매일같이 찜통더위가 기승입니다.
서울을 기준으로는 벌써 2주 넘게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도 푹푹 찌는 열기는
식지 못하겠습니다.
우선 밤사이 서울 기온이 26도,
강릉은 28도를 웃돌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에선 18일째, 강릉은 20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게 되고
특히 강릉은 또다시 최장 기간 기록을
갈아치우겠습니다.
한낮에는 서울 33도,
강릉 32도까지 오르겠고요.
체감온도는 이보다 높은
35도 안팎을 보이겠습니다.
내일은 중부 곳곳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중부지방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비가 내렸다 그치길
반복하겠습니다.
내리는 양은 서울과 충남에 최고 50mm,
서해안에 최고 60mm가 되겠습니다.
남부지방에는 또다시
소나기 소식이 있는데요.
짧은 시간에 강하게 쏟아지는 만큼
계곡이나 하천 근처에서는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또 시원한 비가
더위를 식혀주면 좋겠지만
오히려 비가 내린 뒤 습도가 높아져서
날씨가 더욱 무덥겠습니다.
이렇게 계속되는 더위에
온열질환이 비상인데요.
오늘 집계 기준으로 온열질환자 수는
무려 1,900명을 돌파한 상황입니다.
이럴 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수분을 보충하는 건데요.
우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틈틈이 수분을 섭취해야 되고요.
너무 차갑거나 따뜻한 물보다는
조금 시원한 정도의 물을 드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운동 후에는 이온음료를 드시는 게 좋고요.
오이나 수박 등 제철 과일과 채소도
틈틈이 드시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
어르신들은 전복죽이나 재첩국 등으로
건강도 챙기면서
수분도 보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날씨 캔버스의 김수현, 고은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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